(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3만5000원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 명절을 2주 정도 앞둔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3만5000원, 대형유통업체 33만8000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각각 1.2%, 2.7% 상승했다.

설 명절이 가까워지자 소고기는 전통시장 기준 양지는 3.0%, 우둔은 2.8% 각각 상승했고, 최근 한파와 강설 등으로 출하작업이 지연된 배추와 시금치는 공급물량이 줄어 3.8%, 2.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aT 관계자는 “쇠고기 가격 상승과 일기불순에 따라 출하량이 감소한 노지 배추, 시금치의 가격 상승으로 전체 구입비용은 소폭 올랐으나, 차후 도축물량 확대와 기상호전으로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가격은 점차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aT는 오는 28일 설 성수품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및 구매적기 등의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설 성수품 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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