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2주연속 톱10

메이저 챔피언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2년간 침묵을 깨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정상에 올랐다.

더프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천3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와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내내 선두를 달렸던 더프너는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링메르트와 72홀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차 연장전에서 파로 비긴 더프너는 2차 연장전에서 링메르트가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린 틈을 타 파를 잡아내 승패를 갈랐다.

한국남자골프의 유망주 김시우(21·CJ그룹)는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공동 9위(19언더파 269타)에 올라 2주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지만 선두권을 따라잡기에는 타수차가 컸다.

김시우는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4위를 차지했다.

재미동포 케빈 나(33)는 21언더파 26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처음 대회에 출전한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공동 3위에 머물렀다.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16언더파 272타,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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