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밭 해가림용 억새발 짜기 재현행사 가져

▲ 박동철 군수와 금산역사문화연구소 회원들이 인삼밭 해가림용 억새발 덮개 만들기를 재현하고 있다.

(금산=동양일보 김현신 기자) 금산역사문화연구소는 금산군농업기술센터 농경문화체험장에서 박동철 군수, 이철주 금산문화원장, 김시형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 사무총장 등 참석한 가운데 금산인삼농업 고증 재현사업을 위한 인삼밭 해가림용 억새발 짜기 재현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금산역사문화연구소는 국가중요농업유산5호로 등재돼 있는 금산인삼농업의 자료보존을 위해 금산인삼의 시배지인 남이면 성곡리 개삼각과 연계 1920년대, 1960년대, 2000년대로 시대를 구분해 재현할 계획이다.

가급적 오랜 기간 동안 인삼을 재배한 농가의 고증과 그 시대에 지역 농가들이 많이 활용했던 방법을 기준으로 정했다.

인삼재배과정별 재현율을 높이기 위해 미듭(가는 잎 억새)베기, 새끼꼬기, 도구제작 등도 직접 회원들이 나서게 된다.

박동철 군수는 “금산인삼재배과정에 대한 자료가 미흡하여 아쉬움이 많았었는데 금산역사문화연구소에서 재현사업을 추진하게 돼 높은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점차 사라져가는 금산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 보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산역사문화연구소 관계자는 “금산인삼재배고증 재현사업을 2017년도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금년도에는 인삼식재, 울타리, 인삼막 등을 조성하고, 내년에는 인삼수확, 건조, 가공작업 등을 재현할 계획”이라며 “금산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삼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등재 신청 심사에 도움을 위해 재현하는 전 과정을 기록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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