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경찰서 등 5곳 업무 협약 정신건강·고위험자 발굴위해 지역사회 효율적 협력체계 구축

▲ 2일 오시덕(오른쪽 세 번째) 공주시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장들이 시청 중회의실에서‘공주시 자살예방 업무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공주시가 심각한 자살문제 해결을 위해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공주경찰서, 공주교육지원청, 공주소방서, 국립공주병원, 공주의료원 등 유관기관과 공주시 자살예방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 효율성 있는 자살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필요한 경우 인적·물적·행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공주경찰서는 자살위기 상황이라고 판단되는 출동 요소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순찰 활동 시 자살 고위험자를 발굴·관리하는데 적극 협조키로 약속했다.

통계청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공주시 자살률은 2014년 현재 인구 10만명당 38.6명으로 전국평균 자살률 27.3명에 비해 1.4배나 높은 수준이다.

이에 시는 2016년 자살예방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자살률 20% 감소를 목표로 유관기관과의 상호협력 하에 자살 예방 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자살고위험군을 발굴하고 관리하는 등, 생명존중 문화조성과 자살률 감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오종휘 건강과장은 “자살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며 다양한 사회 환경 요인의 결과로 나타난다”면서 “시민이 함께 자살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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