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일 대학로 예술극장서 공연

(동양일보)미당 서정주(1915~2000)의 이야기 시집 ‘질마재 신화’가 음악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2일 굿코리아 공연기획에 따르면 ‘질마재 신화’는 서도소리 명창 박정욱의 1인 음악극으로 만들어져 3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된다.

‘질마재 신화’는 33편의 시로 구성된 한국문학 최초의 마을 이야기 시집이다. 질마재 마을은 서정주의 고향인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를 가리킨다. 서정주는 마을에 전해오는 민담, 전설, 풍속 등을 수집해 자신의 여섯 번째 시집으로 엮었다.

이번 음악극은 시낭송과 재담, 노래가 함께 어우러지는 융합예술 공연이다. 희극인 전유성이 기획하고, 박정자·손숙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들이 낭송 녹음에 참여한다.

공연은 한국서도소리연구보존회가 주최하고, 미당기념사업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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