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 지역과 선거구 통폐합 가능성 중부발전 보령 이전으로 유권자 증가

(보령=동양일보 박호현 기자)보령·서천 선거구는 인접 지자체와 인구비율이 맞지 않아 선거구가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후보군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령·서천·홍성’을 통폐합 하거나 ‘공주·부여·서천’, ‘보령·홍성·청양’ 등으로 나누는 시나리오가 나와 좌불안석이다.

이와 함께 한국중부발전 본사가 보령시로 이전하면서 유권자가 늘어날 전망이어서 전체적인 유권자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현재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으로 당선된 김태흠(52) 현 의원과 이기원(44) 당 중앙위원이 공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충청권내 대표적인 친박(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장점과 교통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잖은 성과를 올렸다는 점에서 기반이 비교적 탄탄하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도당위원장 경선에서 김제식(서산태안) 의원에 뒤쳐진 자존심을 회복하는 동시에 지역 내 위상을 되찾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천군수를 지낸 나소열(56) 충남도당위원장이 김 의원의 재선에 도전장을 던질 경쟁자로 나섰다.

나 위원장은 3년 연속 군수에 당선돼 정치기반이 단단하고 일찌감치 출마준비를 마치고 부지런히 서천과 보령을 오가며 표밭을 갈고 있다.

특히 도당위원장 선거에서 현역인 박수현(공주) 의원을 제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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