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시 출범 이후 첫 선거 관심집중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20대 총선은 통합시 출범 이후 첫 선거라는 점에서 옛 청주시와 청원군 지역의 균형발전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미래지향적이고 실현 가능한 공약 제시 여부에 선거 판세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원구는 청주 선거구 4곳 가운데 최대 경합지로 주목받으면서 20대 총선이 코앞으로 바짝 다가와 예비주자들의 물밑 행보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우선 새누리당에서는 변재일(66·더불어민주당) 의원의 4선을 저지할 대항마로 4명의 주자가 나선 상태다.

지난해 정계에 복귀한 청원당협위원장인 오성균(49) 변호사, 청주에서 변호사로 새 출발한 권태호(61) 전 춘천지방검찰청 검사장 등이 청주 제2부시장 도입 촉구 등 지역 현안에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당내 도전자로 등장했다.

김재욱(68) 전 청원군수도 내년 총선을 통한 정치 재기를 모색 중이다.

그는 지난 2009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했지만 박탈됐던 피선거권이 회복되면서 출마를 선언과 함께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청주시의회 3선 의원을 지낸 김현문(57) 전 시의원도 새누리당 예비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더민주당에서는 변 의원이 4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같은 당 소속 이종윤(63) 전 청원군수가 일찌감치 총선 도전 의사를 밝혀 당내 경선이 불가피해졌다.

현역인 변 의원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듯 보이지만 이 전 군수도 옛 청원군 지역인 오창읍 지역의 지지도와 20여 년간 율량동 지역에서 거주했던 점을 감안하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언관(59) 전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 공동위원장도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