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적 보수 성향 강한 ‘대전의 강남’

 

대전 서구을은 유력 정치인들의 정치력 시험대로 자주 거론되는 등 대전의 ‘새로운 정치 1번지’다.

선거구민은 경제 능력이나 학력 모두 대전의 평균치보다 높고 시청과 검찰청, 법원, 세무서, 정부청사 등 관공서들도 이곳에 위치한다.

정치적인 지지도는 보수 성향이 강해 서울의 강남에 비교되기도 한다.

새누리당은 3선 의원이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까지 지낸 이재선 당협위원장은 일찌감치 총선채비를 갖추고 표밭갈이가 한창인 가운데 김인태(59) 전 서구의원, 윤석대(49) 전 청와대 행정관, 조성천(46) 변호사, 이규태(50) 전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윤기(41) 정의당 대전시당 공동위원장과 이동규(50·무소속) 의사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활발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의 신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구을은 대전 여론을 이끄는 지역답게 ‘서구을에서 승리한 정당이 대전지역 선거 최종 승리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19대 총선에서는 새정치연합(현 더민주당)의 손을 들어준 서구을 유권자들의 표심이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어느 후보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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