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3파전

 

(논산=동양일보 류석만 기자)20대 총선 논산·계룡·금산지역의 관전 포인트는 이인제(68·새누리당) 의원이 7선고지에 오를 수 있는지 여부다.

선거를 2개월여 남겨둔 현시점에서의 지역여론 등을 종합해보면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대체적인 중론이다.

19대 총선에서 맞붙은 김종민(51·더불어민주당) 전 충남도정무부지사가 재출마를 선언, 이인제 의원과 리턴매치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이 의원의 독주가 계속돼 7선을 거머쥘지 김 전 부지사가 설욕전에 성공해 새로운 인물로 등판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사람의 ‘신구대결’ 경쟁에서 이 의원은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이라는 중량감과 함께 정치인생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김 전 부지사는 지난 선거 최대 핸디캡인 연고가 약하다는 평을 만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권토중래’를 꿈꾸는 김 전 부지사지만, 현 지역민심은 ‘이인제 대항마’로는 역부족이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여기저기 흘러나오고 있다.

박우석(62) 전 한나라당 지역당협위원장도 예비후보로 등록, 새누리당 경선은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황명선(49) 논산시장 카드를 꺼내들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그러나 황 시장은 총선출마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국연(55) 전 금산군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환식(57) 전 한남대 예우교수도 무소속 예비후보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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