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수, 임해종 맞대결 가능성

 

(괴산=동양일보 하은숙 기자)충북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은 도·농 복합지역으로 4개 지역이 한 선거구로 이뤄져 있어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지역 중 하나다. 중부4군은 18대 총선에서 야당이 의원직을 차지했고 지난 선거에선 새누리당 경대수(57) 의원이 당선됐다.

그러나 지난해 지방선거 결과, 기초단체장을 여야와 무소속이 나눠가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 지역의 복잡한 여러 요인으로 볼 때 정치권에서는 ‘인물론’이 선거전 향배를 가늠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지역 정치권에서는 경 의원과 임해종(57) 더불어민주당 중부4군위원장의 맞대결을 예상하는 시각이 짙다.

김무성 대표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는 경 의원은 초선이지만 충북도당위원장을 맡으며 당내 입지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맞설 임 위원장도 문재인 대표계 인사로 분류돼 경 의원과 대결시 여야 대표의 대리전이 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7대 청주시의회 의원을 역임한 김경태(55) 전 친일재산환수위원회 시민위원장과 충청대 경영과 조교수를 지낸 김영국(56) 한일중학교 이사장이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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