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쌀 수입개방에 맞춰 1차로 우한시에 12t 선적

▲ 이승훈 청주시장과 중국우한시 수입업체, 청원생명농협쌀조합 관계자가 11일 청주시장 접견실에서 수출업무 협약식을 갖고 있다.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청주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이 중국 쌀 수입개방 첫해에 기능성 쌀인 청원생명쌀 발아현미로 수출 길을 열었다.

수출품목인 청원생명쌀 발아배아미는 쌀눈이 66%를 차지하는 기능성 쌀이다.

일반 쌀 영양구성은 백미 5%에 그쳐 극소량의 영양분만 섭취하게 된다.

수출물량은 80t으로 4억8600만원어치며 청원생명쌀 유기농을 비롯해 발아구운 현미, 배아분 골드, 청원생명쌀눈 등으로 구성돼 오는 3월 1차로 12t을 평택항을 통해 수출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이승훈 청주시장과 수입업체인 구진당(대표 두연연),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범로)이 참여해 수출계약서를 작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입업체인 구진당은 중국 우한시에 소재한 친환경농산물과 기능성식품을 공급하는 유통업체이며 회원제로 운영한다.

청원생명쌀은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쌀로 전국소비자가 선정한 고품질 브랜드 쌀 러브미 8회 수상,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브랜드에 인증하는 KSA 한국표준협회 LOHAS(로하스) 인증을 연속 9회 수상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월별로 세부 계획을 수립해 중국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 등에 참여하고 바이어 상담 등을 통해 올해 말까지 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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