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대책반 구성·예방활동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공주시가 지난달 29일 질병관리본부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함에 따라 비상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예방활동에 나섰다.

시는 지카바이러스 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발생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 방역근무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감염증의 확산 차단을 위해 지카바이러스 관련 안내문을 의료기관 등에 전달하고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특성 및 증상, 예방수칙 안내 등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이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역약품을 비축하고 모기 서식처인 웅덩이나 정화조 등 유충이 주로 발생하는 곳에 대한 집중 방역소독을 하는 등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보통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2~14일 내 발열, 발진, 관절통, 근육통, 눈 충혈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되며 대부분 경미하고 80%정도가 감염이 되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불현성 감염이지만 특히 임신부가 감염될 시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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