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면 죽도리에 2억원 들여 매뉴얼개발·생산기반 구축


(홍성=동양일보 조병옥 기자)홍성군은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서부면 죽도리 (천수만)지선에 ‘새조개 어장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국비 2억4600만원을 투입,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해상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홍성군 천수만지역에 대한 어장복원 사업을 펼친다. 
군은 지난해 해양수산부와 새조개 어장 복원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천수만 죽도리 인근 가두리에 실험모판에 각장1~3㎜ 새조개 치패를 이식후 중간육성 통해 4개월 뒤 평균 29㎜로 성장했다. 또 죽도리 지선에 어장 환경이 현재 새조개가 주로 생산되고 있는 남해안의 여자만, 가막만, 진해만 지역의 퇴적환경이나 먹이환경 등과 유사해 새조개를 다시 생산할 수 있는 어장환경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올해 새조개 어장내 폐기물수거, 해적생물구제, 산란어미군 이식, 종묘발생메뉴얼개발 등 새조개 어장에 대해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구축과 어업인 소득증대 도모에 앞장설 계획이다
새조개는 서산A·B지구 방조제 체절이후 천수만에서 많이 생산됐으나 현재는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주로 생산된다. 천수만 등 충남지역에서는 소규모로만 생산되지만 겨울철 별미로 홍성 새조개 축제 등을 즐기기 위해 연간 50만 명 이상이 이 지역을 찾아오는 등 인기가 높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