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제세 국회의원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흥덕갑·사진) 의원은 “치안수요 증가와 함께 청주시 행정구역과 경찰서 관할이 다른 점은 문제가 있어 청주 서원경찰서 건립을 재추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상당구는 상당서, 흥덕구는 흥덕서, 청원구는 청원서가 각각 치안을 맡고 있으나 서원구는 관할 경찰서가 없어 이들 3개서가 관할구역을 나눠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원구 주민들은 일부 경계 지역에서 관할 경찰서를 놓고 혼란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청주권 3개 경찰서의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는 흥덕서 770명, 상당서 893명, 청원서 639명으로 전국 평균인 476명을 크게 넘어 경찰관의 부담도 커지고 있는 데다, 안정적인 치안관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흥덕구(오송2생명과학단지·청주테크노폴리스), 상당서(동남택지지구·방서택지지구), 청원구(오창2산업단지·율량택지지구), 서원구(가마택지지구) 등으로 인한 치안수요 증가와 넓은 관할 면적으로 인한 신속한 대응체계 유지 등이 부담요인으로 대두된 상태다.

오 의원은 지난해 충북경찰청과 함께 경찰서 신설을 위해 예산확보와 정원승인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치안수요나 인구 등의 면에서 경기 수원, 광주 등에 밀려 무산됐다.

오 의원은 “서원경찰서 신설을 위해 소요정원 승인인력(143명)과 부지 및 청사 건립예산 320억원(추정)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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