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 메카 충주로 우뚝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유통 거점시설 가동이 눈앞에 다가왔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가 주덕읍에 조성 중인 충주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 활성화와 판로 확대를 위한 생산 및 유통 기반시설로 50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 시설은 전국 친환경농업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농민들도 출자에 참여해 다음달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충주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1만3569㎡ 규모로 공동육묘장과 벼 도정시설·저온저장고, 과일과 채소 선별장, 저온저장고, 잔류농약 분석기, 친환경 미생물 제제 광역살포기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곳에는 소비자가 친환경 농산물 생산·가공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체험 시설을 마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충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친환경 농산물이 단지를 거쳐 가공·유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지역 친환경 농업을 이끌 지도자 양성기관으로도 육성할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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