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그루 심어 체험장 조성… 옻발효 된장만들기 등 주민에 교육

(옥천=동양일보 김묘순 기자)‘옻의 고장’인 옥천군에 옻 체험과 교육을 할 수 있는 ‘옻 배움터’가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

옻 배움터는 동이면 청마리 옛 청마폐교 터에 강의실 90㎡, 복도 47㎡ 등 건축면적 190㎡로 조성됐다.

교육과 체험 등을 위해 군은 배움터 일원에 10만700그루의 옻나무를 심었다.

옻 배움터는 동이면 조령리 인근 산림 185㏊ 규모에 옻의 효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되는 ‘옻 문화단지 사업’의 일부분이다.

이곳은 옥천산림조합이 운영하며 전문강사를 초빙해 옻칠 교육과 옻 발효를 이용한 된장, 간장 만들기 등 주민 소득증대에 필요한 교육을 한다.

교육비는 무료며 재료비는 본인부담이다.

배움터에서는 지역특산품과 옻 가공 제품을 전시 판매(시중가보다 20%저렴)하고 교육생이 아닌 일반인에게도 민박용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군은 2020년까지 94억원을 들여 185㏊에 1차(44억원)사업으로 옻생태체험장(70㏊), 배움터(190㎡), 탐방로(5㎞), 자전거도로(9㎞) 등산로(9km) 등을 조성하는 ‘옻 문화단지 사업’을 올해까지 마무리한다.

2차(50억원)사업으로 2020년까지 야영장(1㏊), 어린이놀이터(1㏊), 전망대, 레일바이크(500m), 힐링 정원(2ha)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2005년 ‘옻산업특구’로 지정된 옥천 지역에서는 124농가가 60㏊ 산과 밭에서 19만7000 그루의 옻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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