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에 ‘전국최초’ 한국세라믹기술원 융합바이오세라믹 소재센터 착공
2020년까지 시험분석평가시스템 구축…원스톱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

▲ 한국세라믹기술원 융합바이오세라믹 소재센터 조감도(사진 위)와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충북산업 연계를 통한 신규사업 발굴 추진 개념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이 융합바이오세라믹 소재 산업의 중심지역으로 거듭난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융합바이오세라믹 소재 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전국 첫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가 오송에 들어선다.

도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총사업비 206억원을 투입, 오송에 융합바이오세라믹 소재센터 공사에 들어갔다.

오송읍 연제리 1만2935㎡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4981㎡ 규모로 내년 3월 준공되는 이 센터는 기능성 임플란트·조직재생 소재, 초고속 감염병 진단 소재, 뷰티케어 소재 등을 지역 산업으로 육성하는 현장 지향적 전문연구센터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이 기대된다.

도는 ‘융합바이오세라믹 소재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 단양의 석회석, 영동의 일라이트, 옥천의 견운모 등 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 7대 거점지구와 연계할 수 있는 지역특화사업의 미래 비전도 도출할 계획이다.

도는 센터 건립에 이어 2단계 사업으로 2020년까지 110억원을 투입, 세라믹 제품 독성 평가, 생물학적 안정성 평가 등 시험분석평가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도는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개발과 조기상용화를 위한 아이디어 발굴부터 공정, 제품인증, 상품화까지 함께하는 원스톱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임헌동 도 바이오산업과장은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가 오송에 건립되면 세라믹소재와 바이오산업 연계를 통해 충북 바이오산업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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