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산옥 죽음으로 마무리 안방 극장 눈물샘 자극

(연합뉴스)고두심과 김갑수 연기가 빛을 발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가 시청률 38.2%로 종영했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에 방송된 ‘부탁해요 엄마’ 54회는 자체 최고인 전국 시청률 38.2%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39%, 대전에서는 40%까지 치솟았다.

작년 8월 15일 방송된 1회 시청률은 14.9%, 평균 시청률은 27.6%로 집계됐다.

‘부탁해요 엄마’는 임산옥(고두심 분)·이동출(김갑수) 부부와 그 자식들을 둘러싼 이야기로, 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산옥이 가족여행을 떠나기로 한 날 아침 죽음을 맞는 이야기로 마무리됐다.

작년말 이 작품으로 이미 KBS연기대상을 받은 고두심은 사실적인 엄마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드라마 자체를 두고서는 내용이 진부하다는 비판이 많았다. 특히 지난해 이맘때 종영한 주말극 ‘가족끼리 왜 이래’와 설정이나 전개, 결말이 너무 흡사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후속으로는 안재욱, 소유진 주연의 ‘아이가 다섯’이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자극적인 전개와 개연성 부족한 캐릭터로 비판받는 MBC TV 주말극 ‘내 딸, 금사월’은 같은 날 시청률 33.4%를 기록했다.

같은 방송사의 밤 9시대 주말극 ‘엄마’ 시청률은 23.5%로 나타났다.

김수현 작가가 복귀한 SBS TV ‘그래, 그런 거야’ 2회는 전날보다 1.8%포인트 상승한 5.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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