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 내외 중소기업에 지원…20억은 벤처기업 전용으로

국토교통부가 중소기업이 자체 보유한 창의적 아이디어·기술 또는 대학·출연(연)·공사(단) 등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업화·상용화할 수 있도록 205억을 지원한다.
지원은 연구개발(R&D) 예산으로 70개 내외 중소기업을 지원(국토교통기술사업화 지원 사업)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대비 11% 증가한 것이다.
특히, 벤처기업의 우수한 기술·아이디어가 국토교통 분야 시장에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20억 규모의 예산을 별도 편성해 벤처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터널·교량 등 사회기반시설의 안전성 확보와 화재·교통사고 등 생활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현안해결 및 사전 예방이 가능한 기술을 중소기업이 개발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안전기술 사업화’ 분야를 신설하고 60억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은 기존 지원중인 계속과제(27개) 외에, 올해 공고(2.16~3.17, www.ntis.go.kr, www.kaia.re.kr)를 통해 과제를 접수받아 4월에 선정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약 40개 내외의 신규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규모도 확대했다. 중소기업에게 과제당 총 연구기간 4년 이내에서 30억 이내의 자금을 지원한다.
홍보지원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중소기업의 신기술·신제품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국토관리청 등 소속·산하기관을 중심으로 ‘공공구매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중소·벤처기업이 개발하는 기술의 공공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지자체’등을 대상으로 기술설명회·상담회를 열어 홍보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015년 말 기준으로 기술사업화 지원을 받은 기술로 인한 누적 매출규모가 약 1480억으로 정부출연금 투자대비 9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국토교통 분야에서 새로운 먹 거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우수한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벤처기업이 올해 신규과제 공모에 많이 참여해 줄 것을 기대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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