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23·CJ오쇼핑)이 유럽프로골프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수민은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로열 셀랑고르 골프클럽(파71·707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로 2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이수민은 미겔 타부에나(필리핀)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5언더파 269타를 친 마르커스 프레이저(호주)가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이수민은 이날 15번 홀(파5)까지 2타 차 선두를 지켜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16번 홀(파4) 더블보기로 프레이저에게 동타를 허용했고 공동 선두였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다시 한 번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4타를 잃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43만9천459 유로(약 6억원), 공동 2위 선수 2명에게는 상금 22만9천15 유로(약 3억1천만원)씩 준다.

유럽프로골프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 대회에는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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