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인기만발

(연합뉴스)소녀들의 성장, ‘프로듀스 101’의 인기 모두 놀랍다.

23일 공개된 CJ E&M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공동개발한 콘텐츠파워지수(CPI)의 2월 둘째 주(2월 8∼14일) 집계에 따르면 ‘프로듀스101’은 방송 4주 만에 1위를 차지했다.

CPI지수는 257.4. MBC TV ‘무한도전’(246.2)을 가볍게 눌렀다.

‘프로듀스 101’은 46개 기획사에서 나온 101명의 여자 아이돌 연습생이 데뷔를 위해 경쟁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시청자의 투표를 통해 이들 중 11명이 선발돼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된다.

방송 시작 전후 교복, 체육복 등 왜색과 성 상품화 등에 대한 지적을 받았던 ‘프로듀스 101’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화제를 모으는 모양새다.

첫 방송한 1월 셋째 주에 7위로 신규진입했다가 한 주만에 20위로 떨어졌던 ‘프로듀스 101’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습생 한명 한명의 캐릭터가 살아나면서 2월 첫째주 13계단 뛰어오르며 7위에 링크되더니 2월 둘째 주에도 6계단 오르며 1위까지 차지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서도 서로를 위로하며 부족함을 채워주는 훈훈한 참가자들의 모습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직접 검색’와 ‘소셜 버즈’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시청자와 관심도와 몰입도가 높게 평가됐다.

한편 지난 12일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1위를 차지하는 가수 황치열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MBC TV ‘나 혼자 산다’는 전주보다 무려 18계단 올라 3위에 자리했다. CPI지수는 230.0.

그동안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2~3위를 차지했던 황치열은 이날 방송에서 드디어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오랜 무명기간을 거쳤던 황치열이기에 그의 ‘인간승리’에 관심이 모아졌다.

MBC TV ‘일밤-복면가왕’(229.3)과 tvN 드라마 ‘시그널’(220.3)이 뒤를 이었고, 12일 첫 방송한 김수현 작가의 신작 주말 드라마 SBS ‘그래 그런거야’가 CPI지수 220.0, 6위로 신규진입했다.

CJ E&M이 매주 공개하는 CPI는 지상파 3사와 CJ E&M 채널로 방영되는 각종 프로그램을 뉴스구독 순위(이슈 랭킹), 직접검색 순위(검색 랭킹), 버즈 순위(버즈 랭킹) 등 3개 항목으로 점수를 매긴 뒤 이를 평균화한 값이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