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동양일보 박호현 기자)지난 2006년 10월 개관해 연중 다양한 문화와 공연 프로그램을 유치,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한 청양문예회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풍성한 문화행사로 관객들을 만난다.

먼저 오늘(25일)은 히말라야 휴먼원정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히말라야’가 청양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3시 30분, 7시 30분 2회 상영된다.

또 다음달 3일에는 올해 처음 추진되는 예술의전당 우수공연 영상화사업으로 ‘뮤지컬 명성황후’의 공연실황이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의 고화질 디지털영사기를 통해 무료로 상영된다.

이어 17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는 ‘화개장터’의 조영남, ‘10월의 어느 멋진 날’의 김동규, ‘포스트 조수미’라 불리는 신델라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한민국 최정상의 뮤지션과 충남교향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청양문예회관 개관 10주년 기념행사 콘서트 ‘3월의 만남’이 열린다.

또 오는 4월 8일에는 면암 서거 110주년을 맞아 선생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면암선생 추모 행사로 ‘한설에 핀 매화’ 뮤지컬 공연이 대공연장에서, 학술 심포지엄이 소공연장에서 각각 기획돼 있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청양문예회관은 그동안 지역민 모두가 문화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예술의 문턱을 낮춰 지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양문예회관은 지난 10여년간 3316건의 행사와 연극·뮤지컬·무용·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432회나 유치해 연인원 65만여명이 이용, 문화예술을 갈망하는 주민들의 욕구를 해소해 주고 지역의 대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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