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인턴 확대, 인문사회계열 취업박람회 등 지원방안 모색

(동양일보) 박원순 서울시장과 5개 대학교 총장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 청년 일자리 창출방안을 논의한다.

서울시는 29일 건국대·상명대·성신여대·숙명여대·한국외대 총장과 박 시장이 모이는 서밋회의가 성신여대 행정관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박 시장은 올해 일자리 대장정의 첫 일정으로 대학 총장들의 초청을 받아 서밋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공공기관과 대학간 협력을 통한 대학생인턴 확대, 인문사회계열 학생을 위한 취업박람회, 다양한 창업공간 제공 등 청년 지원 방안이 논의된다.

서밋회의에 앞서 서울시와 5개 대학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맺는다.

서울시와 각 대학은 우수한 중견·중소기업과 연계해 기업의 인재 수요를 파악하고 맞춤형 교육을 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각 기관의 취업지원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공유해 실질적인 정보를 청년들에게 제공한다.

청년창업 지원과 경력형성을 위한 현장체험도 적극 협력한다.

이어 서밋회의에서 각 총장들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한다.

숙명여대 황선혜 총장은 서울시와 산하 투자출연기관의 직업체험과 현장실습 참여, 인턴채용 규모 확대를, 상명대 구기헌 총장은 청년창업을 위한 창업카페 등 공간 지원 확대를 제안한다.

건국대 송희영 총장은 서울시와 대학간 취업지원 프로그램 공유와 인문사회계 청년을 위한 직무중심 박람회 개최 의견을 낸다.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은 중견·중소기업의 일자리 매력도를 높여 우수 청년인력과 연결방안을 찾자고 말한다.

한국외대 김인철 총장은 대학생들이 직접 일자리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일자리 해커톤을 정례화하자는 제안을 한다.

박 시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시는 대학·기업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대학은 기업 수요를 반영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올 한해 집중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