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시립교향악단 마스터 시리즈3

오는 4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시립교향악단 마스터 시리즈3 ‘로미오와 줄리엣’이 열린다.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프로코피예프의 애절하고 격정적인 음악에 바메르트의 탁월한 해석이 더한,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3 ‘로미오와 줄리엣’이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주회는 세계적 현대음악 페스티벌인 무지카 노바의 음악감독이면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이끌어 내고 있는 마티아스 바메르트(Matthias Bamert)의 객원지휘와 아슈케나지, 아바도 지휘자 등과의 연주로 증명된 피아니스트 장 루이 스토이어만(Jean Louis Steuerman)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프로코피예프는 음계와 음정만으로도 다양한 음색을 구사하는 작곡가로 러시아적 색채감과 서정성을 굉장히 잘 포착해 프로코피예프만의 음악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그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은 피아노의 다양하고 즐거운 리듬을 거쳐 파워풀하고 격정적인 흥분을 고조시키는 곡으로 프로코피예프의 실험적이며 복합적인 작곡 방식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장 루이 스토이어만은 장르와 시대를 뛰어넘는 넓은 레퍼토리를 가진 피아니스트로 그의 기교가 충분히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 스토이어만은 연주뿐만 아니라 음반 작업도 많이 한 음악가로 바흐 파르티타, 이탈리아 협주곡, 프랑스 서곡 레코딩은 디아파종 도르를 수상했다.

최근에는 헝가리 네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오케스트라, 브뤼셀 필하모닉, 부에노스아이레스 필하모닉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무대를 가졌다.

마지막 무대는 프로코피예프의 가장 뛰어난 음악어법과 매력적인 선율을 담고 있으며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음악화 한 곡 중에서도 최상의 작품으로 꼽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전 52곡 중 마티아스 바메르트 지휘자만의 모음곡 버전으로 새롭게 들려 줄 예정이다.

문의=☏042-270-8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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