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국민은행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될 부천 KEB하나은행을 격파했다.

국민은행은 6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61-51로 꺾었다.

양팀 모두 2, 3위를 확정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 3위 국민은행은 8연승을 달리며 19승 16패를 기록했고 2위 하나은행은 20승 15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30-30으로 시작한 3쿼터에서 양팀은 극심한 슛 난조를 보여 5분을 남기고 국민은행이 34-33으로 앞섰다.

이후 하나은행 김정은의 연속 실책을 놓치지 않은 국민은행은 심성영과 나타샤 하워드의 골밑슛으로 38-33으로 달아났다.

국민은행은 하워드의 골밑슛과 자유투로 4쿼터 중반 51-41을 만들며 점수를 10점 차로 벌렸다.

하나은행은 트리시아 리스턴이 3점슛을 터뜨리며 51-57까지 추격했으나 더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국민은행은 하워드와 심성영이 각각 16점, 강아정이 15점씩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국민은행은 그러나 변연하가 무득점, 홍아란이 1득점에 그쳤다.

하나은행 역시 주 득점원인 첼시 리가 3점에 그쳤고 양팀은 경기 막판 상당수 주전들을 뺀 채 경기를 펼쳤다.

양팀은 10일부터 3전 2선승제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춘천 우리은행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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