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내 딸, 금사월’ 보다 높아 SBS ‘미세스캅2’ 9.2%로 출발

(연합뉴스)MBC와 SBS가 같은 날 나란히 선보인 새 주말극 ‘결혼계약’과 ‘미세스캅2’가 각각 17.2%, 9.2%의 첫 시청률을 기록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에 방송된 ‘결혼계약’ 1회 시청률은 전국 17.2%, 수도권 18.2%로 집계됐다. 전작인 ‘내 딸, 금사월’ 1회 시청률(14.7%)보다 높은 수치다.

이서진이 냉정한 대기업 본부장 한지훈으로, 유이는 7살 딸을 끔찍이 여기는 싱글맘 강혜수로 등장했다. 강혜수가 도로에 뛰어든 딸을 구하다 한지훈의 차에 치일 뻔하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됐다.

드라마는 한지훈에게는 재벌 회장 서자로 자라나 연인을 이복형에게 빼앗긴 아픔이, 강혜수에게는 빚쟁이에게 쫓겨 사는 아픔이 있음을 보여줬다.

같은 시간 방송된 ‘미세스캅2’ 1회는 전국 9.2%, 수도권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월화극이었던 ‘미세스캅1’의 첫 방송 전국 시청률은 8.4%였다.

드라마는 미국 뉴욕에서 6년 만에 돌아온 아줌마 형사 고윤정(김성령 분)이 백화점에서 자신의 고급 찻잔 세트를 깨뜨린 강도를 격추 끝에 붙잡는 이야기로 시작했다.

김성령이 물려받은 ‘미세스캅2’을 두고서는 추격전 등이 흥미진진했다는 반응과 화려하게 치장하고 과격한 아줌마 형사가 몰입감을 떨어뜨린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MBC TV가 토요일 자정에 편성한 육아 드라마 ‘마이 리틀 베이비’ 1회와 2회는 각각 2.4%, 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KBS 2TV의 오후 8시대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시청률은 23.6%, 사극 ‘장영실’은 11.5%로 집계됐다.

차이나타운 중식당을 운영하는 봉가네의 MBC TV ‘가화만사성’은 13.3%,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TV ‘그래, 그런 거야’는 7.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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