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홍경 동양일보 기자) 오는 9월 3∼8일 청주에서 열리는 ‘세계 무예마스터십 대회’에서 도핑검사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는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도핑 검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 종목은 총 15개다. 이 가운데 기록·연무경기 등 2개 특별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13개 정식종목은 태권도, 우슈, 무에타이, 킥복싱, 크라쉬, 주짓수 등 전통 무예다.

힘과 기술을 겨루는 격한 종목이어서 도핑 검사는 선수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방안이기도 하다. 1960년 로마 올림픽 때 흥분제를 복용한 사이클 선수가 사망한 것을 계기로 IOC는 1972년 삿포로 동계올림픽 때부터 도핑 검사를 의무화했다.

올해 첫 대회를 치르는 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역시 완벽한 도핑 방지 시스템을 갖추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조직위는 다음 달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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