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곳곳서 행사 ‘풍성’ 청주 성안길서 페스티벌 열려 퍼레이드·버스킹 공연 등 다채

▲ 민경갑 작.

(동양일보)새봄을 맞아 충북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는 청주 성안길 일원에서 ‘봄의 향연’을, 갤러리청주에서는 새봄맞이 상설전 ‘봄맞이 가세’를 선보인다.

● 봄맞이 성안길 페스티벌 ‘봄의 향연’

다채로운 공연으로 봄기운을 나누는 봄맞이 성안길 페스티벌 ‘봄의 향연’ 이 12일 오후 2시 청주 성안길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가 지역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을 위해 마련한 이번 공연에는 서울랜드 고적대의 퍼레이드가 가장 눈길을 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30분간 거리 곳곳의 버스킹 공연을 통하여 테마가 있는 거리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 30분부터 메인 특설무대에서는 인기 프로그램 JTBC 히든싱어 ‘임창정 편’의 우승자 조현민과 ‘신해철 현’의 우승자 정재훈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3인조 전자현악 일렉트리오, 폴댄스 수&수 및 댄스팀 스트리츠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날 공연 중 여러 가지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니셜 팔찌 만들기, 캐리커쳐 등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김응상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장은 “이와 같은 행사 외에도 다양한 관광 상품개발 등을 통해 청주시를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필수 관광코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청북도와 청주시, 한국 관광공사의 네트워크와 연계해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선정 된 성안길 상점가와 육거리 종합시장을 홍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동 작.
▲ 곽석손 작.

● 갤러리청주 상설전 ‘봄맞이 가세’

갤러리청주는 오는 5월 7일까지 2016 새봄맞이 상설전 ‘봄맞이 가세’를 선보인다.

봄의 여왕인 ‘꽃’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삼합장지(닥종이를 겹쳐 만든 것)에 장인이 만든 동양채색물감을 이용, 자연을 그대로 담은 곽석손 화백의 작품과 현재 대한민국예술원장인 유산 민경갑 선생의 ‘목련’, 한국의 향토산하 우표그림의 대가인 정영남 화백의 ‘풀꽃그림’, 중국 청도의 유명원로작가 이정동 화백의 ‘매화’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작가 40여명의 작품 총 80여점이 전시된다.

한국 미술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 눈길을 끈다.

곽석손 화백의 ‘축제’, 민경갑씨의 ‘목련’, 천경자 판화가의 판화작품 ‘막간’ 영인본을 만날 수 있다.

정영남 화백의 ‘풀꽃그림’은 이번 전시에서 작품 ‘Festival(페스티벌)’을 통해 모든 사람이 꽃처럼 인생을 피우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았고, 20여년전 충북청주와 중국청도와의 한·중문화예술교류에서 한국에 첫선을 보였던 이정동 화백은 이번 전시에서 작품 ‘매화’를 선보인다.

문의=☏043-237-9101.

● 충주시오케스트라 신춘음악회 개최

충주시오케스트라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충주문화회관에서 봄의 향기를 전하는 신춘음악회를 연다.

음악회는 이강희 지휘자와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이 함께 하는 ‘가요와 아리아의 밤’으로 꾸며진다.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박지현, 메조 소프라노 서윤진, 테너 전인근·이승묵·오종봉·박경환과 바리톤 노대산, 베이스 박광우 등이 출연하며 유명 오페라의 주옥같은 아리아와 봄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왈츠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후반부는 분위기를 바꿔 색소폰 연주로 ‘My Way’와 ‘Hey Jude’가 연주되고 바위섬, 한계령, 꽃밭에서 등 7080세대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불후의 명곡들을 들려주게 된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은 30분전 문화회관 내 안내데스크에서 초대권을 좌석권으로 교환해 입장하면 된다.

공연 관련 궁금한 사항은 전화(☏841-5971)로 문의하면 된다.

이강희 지휘자는 “이날 공연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했다”며 “시민이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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