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1~2회 동영상 4억뷰 기록

(연합뉴스)‘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도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8일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愛奇藝)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태양의 후예’는 1, 2회가 각각 2억뷰씩 총 4억뷰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아이치이는 공식 집계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지만, 현지 언론과 중국 소식통 등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는 6일 현재 1~2회 총 4억뷰를 기록했다.

아이치이는 ‘태양의 후예’의 매 회를 공개 첫주 유료로 제공하고, 이후에는 무료로 전환해서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4~25일 공개된 1~2회는 유료로 한주, 무료로 한주 서비스됐으며, 3~4회는 오는 9~10일부터 무료로 전환된다.

‘태양의 후예’는 또한 관람 평점도 높고 댓글도 쇄도하고 있어 중국에서 ‘별에서 온 그대’를 잇는 신드롬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라디오에서도 송중기-송혜교 커플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올 정도로 여기저기서 ‘태양의 후예’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라디오에서 ‘태양의 후예’ 관련 청취자와 전화 연결을 하기도 했다”면서 “요즘 중국 젊은이들이 ‘태양의 후예’ 이야기를 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태양의 후예’는 김은숙 작가와 송중기-송혜교의 이름값으로 아이치이에 회당 25만여 달러에 사전 판매됐다.

김은숙 작가는 전작 ‘상속자들’로 ‘별에서 온 그대’ 직전 중국에서 히트를 쳤으며, 송혜교는 ‘가을동화’와 ‘풀하우스’로 중화권에서 유명한 한류스타다. 송중기 역시 떠오르는 한류스타로 중국에서 주목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의 제작사 NEW는 “‘태양의 후예’ 이용자 관련, 아이치이의 공식 집계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대륙을 뒤흔든 ‘별에서 온 그대’는 2014년 아이치이를 비롯해 중국 여러 동영상 사이트에서 무료로 서비스돼 누적 조회수 37억뷰를 넘겼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베이징사무소는 “초반이라 지켜봐야겠지만 ‘태양의 후예’가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중국에서 가장 회자가 되는 한류 드라마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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