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0t, 3억6,000만원 규모

보은 속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보은 황토배’가 대만인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올해 첫 수출길에 나섰다.
보은황토배영농조합법인은 마로면 기대리 공동선별장에서 20여 일간 선과 작업을 마친 ‘보은 황토배’(품종 신고) 16.2톤을 지난 4일 수출계약 업체인 ㈜남선 GTL을 통해 선적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보은 황토배’ 대만 수출 계약 물량은 150t, 3억6000만원 규모이다.
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대만시장을 공략한 보은황토배영농조합법인은 2007년에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생산전문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또한, 수출에 참여하는 보은 마로 탄부 회인 내북면 회원 농가 모두 신선농산물 수출검역교육을 이수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당도가 뛰어난 보은 황토배는 대만인들에게 인기가 높아 수출업체와 수출 바이어들이 앞다투어 계약 체결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보은황토배영농조합법인에서는 향후 수출물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군에서도 ‘보은 황토배’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배 포장재 1200만원과 수출 물류비 6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FTA 등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농업 환경 속에서도 보은 황토배가 대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며, “수출을 통해 국내 배 가격안정은 물론, 안정적 판로확보로 농가 고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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