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금씨 ‘대한민국 악인열전’ 발간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김종원, 이협우, 박춘금, 신상묵, 박종표, 노덕술, 김창룡, 김동한….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고 기존 역사책에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이들은 모두 일제 강점기부터 악질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시작해 해방 이후 대한민국에서 온갖 패악질을 일삼았던 사람들이다.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는 부끄러운 역사 인물들을 다룬 책 ‘대한민국 악인열전’이 최근 발행됐다.

책은 백두산 호랑이를 자칭하며 민간인, 부하 할 것 없이 수많은 사람을 죽인 김동원, 고향사람 200명을 무참히 학살한 이협우, 일본 국회의원이 된 깡패출신 친일파 박춘금, 어린 학생도 고문했던 악질 친일헌병 신상묵과 박종표, 일제 강점기 고문기술 70%를 개발한 노덕술과 음모와 공작의 달인이었던 김창룡, 일제도 감복한 친일파 김동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임씨는 “화나고 부끄러운 역사 속 인물이지만 그들을 반드시 알아야 하고 후세에도 전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책을 썼다”며 책 출간 이유를 밝혔다.

저자는 경남도민일보 기자로 1981년 경북 경주시 태생이다. 2009년 ‘딴지일보’ 필진이 됐으며 2011년 ‘경남도민일보’ 기자로 입사, 현재 미디어 팀장을 맡고 있다.

도서출판 피플파워. 228쪽.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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