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코비, 르브론과 마지막 대결서 26점…승리는 클리블랜드

▲ 샌안토니오의 토니 파커 (AP=연합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세 번째로 긴 홈 연승 기록을 세웠다.

샌안토니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AT&T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카와이 레너드가 29점, 라마커스 알드리지(10리바운드)가 26점을 넣은 데 힘입어 시카고 불스를 109-101로 물리쳤다.

올 시즌 홈경기 31승 무패를 기록한 샌안토니오는 지난 시즌을 포함, 홈경기 40연승을 달성했다.

이는 골든스테이트의 홈 46연승, 1995-1996 시즌 시카고의 44연승 다음으로 긴 연승이다.

골든스테이트(57승6패)의 질주에 가리기는 했지만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즌 55승 10패를 기록하며 서부콘퍼런스 2위를 달리고 있다.

2쿼터부터 점수를 벌려나간 샌안토니오는 4쿼터 중반 100-92로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4쿼터 종료 4분 9초 전 알드리지의 슛이 빗나가자 대니 그린이 팔로업 덩크를 성공, 시카고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시카고는 파우 가솔과 데릭 로즈가 21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고비마다 턴오버가 나와 샌안토니오를 따라잡지 못했다.

동부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LA 레이커스를 120-108로 꺾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레이커스의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는 26점을 넣어 24점을 넣은 클리블랜드의 간판 르브론 제임스와 마지막 대결에서 앞섰지만 승리를 얻지 못했다.'

 

◇ 11일 전적

샌안토니오 109-101 시카고

토론토 104-96 애틀랜타

덴버 116-98 피닉스

클리블랜드 120-108 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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