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할 것…국민의당으로는 안 간다"…14일 공식입장 발표

더불어민주당 강동원(전북 남원시순창군) 의원은 11일 자신에 대한 공천배제 방침에 대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계속 출마하겠다"며 "당에서 다른 후보를 냈으니 탈당을 하고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 입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당은 안 간다"고 부인했다.

강 의원은 당의 공천배제 결정과 관련해 "(전북)도당에서도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제가 제일 높은 지지를 받아 안전한데 가장 낮은 지지도 내는 사람을 꼽으면 지역주민이 용서하지 않는다"며 "지역 여론은 저를 다시 보내야 한다는 게 중론인데 당론이 민심을 딱 뒤집어서…. 무슨 평민당 시절인가"라고 불만을 표했다.

강 의원은 재심 신청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재심(신청) 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당에서 이런 공천 횡포가 있을 때마다 재심 하면 요식 행위에 불과한 절차"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제가 선거판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는 답이 나와 있다. 최전선에서 30일 정도를 남기고 장수가 돌부리에 걸려서 잠깐 넘어졌다고 전투를 그만둘 수 있느냐"고 말했다.

강 의원 측은 공식 입장은 14일께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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