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28·코카콜라재팬)가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 우승을 차지했다.

이보미는 13일 일본 고치현 고난시 도사 컨트리클럽(파72·621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의 성적을 냈다.

가시와바라 아스카, 이지마 아카네(이상 일본)와 함께 동률을 이룬 이보미는 4차 연장 접전 끝에 연장 네 번째 홀에서 혼자 버디를 잡아 두 명의 일본 선수를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440만엔(약 1억5000만원)이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7승을 거두면서 상금왕에 오른 이보미는 2016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우승으로 2012년 일본 진출 이후 16승째를 거둔 이보미는 지난해 상금 2억3049만엔(약 22억원)을 벌어 남녀를 통틀어 일본 골프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운 바 있다.

6일 끝난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는 대만의 테레사 루가 우승했다. 이보미는 개막전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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