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모 편집국 부장(세종지역 담당)

20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과 관련 각 당이 후보자를 결정, 배제 시키며 세종시 선거판도 급변하고 있다.

세종시의 최대 이슈는 친노의 좌장 겪인 이해찬 의원이 더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 되면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의원의 무소속 출마로 세종시 총선은 새누리당 박종준, 더 민주당(전략공천유력), 국민의 당 등 4파전으로 치러 질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의원의 탈당과 관련 더 민주소속 시의회의원들에 대한 비난도 흘러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이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15일 논평을 내고 동료의원인 임상전 의장의 탈당에는 배신 정치를 운운하며 추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더 민주 소속 시의원들이 이 의원 탈당에는 지지를 하는 것은 이중 잣대라고 비난했다.

더 민주당 측은 세종시에 후보자를 전략공천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써 세종시는 이번 총선에서 1여 3야 구도의 선거전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후보 공천과 관련 내홍이 예상됐던 새누리당은 오히려 폭풍 속 고요다. 박종준 후보와 경쟁 관계에 있던 김동주· 조관식 후보는 결과에 승복, 그동안 자신들을 지지해준 세종시민들에게 감사의 문자를 보내는 등 깨끗한 패자의 모습을 보여 감동을 주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세월호 속 일련의 사고와 경선과정에서의 잡음으로 내홍을 겪으며 단체장을 비롯 시의원 8석을 내주며 좌초 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당내 후보 간 결집의 목소리가 흘러나왔었다. 집안싸움이 계속되는 한 희망이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였다. 특히, 어느 후보든 소속당의 상대후보를 흡집 내는 후보는 사실상 미래가 없이 배척 당 하는 선거풍토가 조성됐다.

여당의 탈환이냐? 야당의 재탈환 이냐 20대 세종시 총선판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7선 성공과 초선 승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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