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가 오는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6 리우 올림픽 세계 예선전에 나설 여자 대표팀 예비 엔트리 20명을 확정, 발표했다.

배구협회는 17일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맹활약하는 김연경, 국내리그에서 뛰는 김희진, 양효진, 박정아, 이재영 등 기존 대표팀 구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염혜선, 배유나, 김해란 등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재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여자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이정철 감독은 “큰 대회를 앞둔 만큼 경험과 노련함이 중요하다. 특히 세터와 리베로 등 특정 포지션에서는 경험이 중요하다 판단한다”고 말했다.

5월 14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세계예선전은 한국, 일본, 카자흐스탄, 태국 아시아 4개국과 이탈리아, 네덜란드, 도미니카, 페루 등 총 8개국이 참가한다.

이중 가장 성적이 좋은 아시아 한 팀과 이를 제외한 상위 3팀이 리우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이정철 감독은 “우리 대표팀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한 경험이 있어 자신감이 남아 있다.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올림픽 출전권을 꼭 따낼 것이다”라며 “김연경의 기량이 절정에 달했고 어린 선수들도 상승세에 있으니 리우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쳐 여자 배구 40년 만에 메달을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대표팀은 4월 3일 진천선수촌에서 합숙 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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