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현 청주시 서원구 환경위생과 팀장

가끔은 기습한파로 떨게도 했던 겨울추위도 서서히 물러나고 생활하기에도 부드러운 새봄이 오나봅니다. 이젠 나들이도 쉬워지고 바깥 활동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나간 자리는 그림자만 있어야 하는데 담배꽁초 과자봉지 하물며 무언가 들어있는 검은 비닐봉지 등 매일 매일 아침을 여는 환경관리원들이 애를 써서 깔끔했던 거리는 시간이 지나면 또 혼란해집니다.

반복되는 그릇된 습관 나부터 바로 잡아야 하겠습니다. 무심코 내던진 담배꽁초, 길거리에 버려진 과자봉지, 공터에 몰래 놓고 간 검은 봉지로 인하여 외지인들이 깨끗하고 살고싶어하는 청주의 이미지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바로 나의 생활이고 양심입니다. 내가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사는 이 공간들을 고마워하고 가꾸어야합니다.

아직도 나만의 편리함만 주장한다면 나의 주변이 어려워지고 우리 이웃이 불편해진다는 것은 당연하겠죠 또한 나 역시 곧 불편함을 느낄 테니까요 나도 모르게 잘못된 행위는 내 스스로를 지키지 못하는 바로 요요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안겠어요? 자신을 뒤돌아 보세요 어머님께서 만들어 주신 코수건을 가슴에 달고 선생님 가르침으로 잘배우고 익혔던 질서의식을 다 어디로 보내셨나요? 어른께 예의 드리고 차례 지키고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휴지 오물하나 먼저줍기 실천하신 누군가 모범상, 선행상도 탔던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요?

우리가 일상 생활하면서 내가 필요하지 않으면 버리게 되고, 사용하던 것들도 제자리에 두지 않으면 폐기물로 변해갑니다. 소중한 나의 가족원들이 늘상 헌신적으로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고마움을 느끼지 않으면 그 소중함도 잊고 당연하다는 생각만 갖게 될 겁니다. 그리고 엉뚱한 핑계와 무관심으로 변해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의 가족도 언젠가는 떠나지만 늘상 아껴주고 소중함을 느껴야 하겠지요 내가 원해서 가졌던 모든 것들도 취할 땐 소중했지만 생각없이 버리거나 방치하면 폐기물이 됩니다 바로 쓰레기가 되는 거죠 지금은 물질과 문명이 풍부한 시대이고 아무리 우리의 편리함과 패션시대라 하드라도 소중한 지금을 앞으로는 아이가 살아갈 터전 이고 미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때 실천했던 올바른 행위를 뒤돌아 보셔야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시와 서원구에서는 아이가 할수 있는 것을 왜 어른들이 하지 않을까 해서 어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나의 생활공간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가꾸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또한 외지인들이 우리 청주에 와서 살고 싶어하는 깨끗한 청주시를 위해 아이도 시민운동을 전 시민을 대상으로 확대하여 캠페인 등 홍보와 내집앞 골목길 청결활동 등 아이도 시민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서원구는 지난 1월 6일 구청회의실서 통500여명 중 180명 대표단이 참여하는 “서원구 아이도 시민운동”발대식을 가졌고 2월 3일 남이면 등 11개 면.동 아이도 시민운동 추진단 대표자와 담당공무원이 함께하는 간담회도 개최하여 앞으로 시민운동 확산 및 시민자율청결활동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설 명절맞이 일제 대청소를 시작으로 새봄맞이 등 계절별 태마별 일제 대청결활동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서원구 관내 각 면·동까지 아이도 시민운동 추진단 발대식 각자 시민홍보 캠페인 실시 및 청결활동에 힘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구청에서는 시민홍보용 현수막, 어깨띠를 제작 관내 각 면.동에 배부하였고 눈삽, 대비, 집게, 장갑 등 청소용품을 구입 배부하였으며, 또한 아이도 시민운동 청결활동에 필요한 간단한 조끼상의 등 제작 배부할 계획입니다.

우리도 유년기에 그랬듯이 우리들에 아이들도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아껴쓰고 함부로 버리지 않기를 배우고 또 정리정돈 솔선수범하여 잘 실천한 어린이는 선행상장도 타고 모범상장도 받아 칭찬받아 더욱 열심히 합니다. 몸소 체험했던 지난 일들을 그냥 추억으로 보시지 마시고, 이젠 우리도 선진국 의식을 찾고 갖추어야하지 않겠어요.

시민여러분! 이렇게 아이도 할 수 있는 일을 어른들도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인데 우리 모두 동참하여 깨끗한 청주시를 지키시고, 누구도 청주에서 살고 싶은 사랑스런 서원구를 위하여‘아이도 시민운동’에 모두 함께해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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