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서 부활절 미사, 예배 일제히 열려

▲ <사진/최지현>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부활절을 맞은 27일 충북도내 성당과 교회에서 부활미사와 예배가 잇달아 열렸다.

천주교 청주교구 본당들은 이날 일제히 부활대축일 미사를 올렸다. 교구장인 장봉훈 주교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청주 내덕동 주교좌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장 주교는 부활담화문을 통해 “2000여년 전 예수님께 믿음과 희망을 두고 살았던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기쁜 소식이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하는 힘의 원천이 되었던 것처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도 예수님의 부활은 절망을 딛고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부활의 기쁨과 희망이 신자 여러분의 가정과 지역사회에 기득하기를 기원한다”며 “다가오는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지역 사회의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일꾼들이 선출될 수 있도록 투표에 적극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주지역기독교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 청주국민생활관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열었다. 이날 예배에서는 김선규 성남 성현교회 목사가 강사로 나서 부활 메시지를 전했다.

박선용 수석부회장(청주 가경교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1부 경배와 찬양, 환영, 2부 예배, 3부 기도회, 4부 축하와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성도들은 청주시 복음화와 교회 부흥, 4.13 총선과 공명선거, 남·북한 위기극복과 평화통일 등을 위해 기도했다.

권태형 회장(청주 대흥교회 목사)은 “만물이 소생하는 새봄과 함께 역동적으로 숨쉬는 2016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며 “1885년 부활절 아침에 인천 제물포에 도착한 아펜젤러 선교사의 기도를 하나님이 받으시고 그 기도대로 대한민국을 복된 나라로 인도해 주셨으니 참으로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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