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북도가 주최하고 충주시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순회공연이 다음달 6일 단양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문화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비를 지원받아 국악의 우수성을 도내에 알리고 있다.

우륵국악단은 다음달 6일 단양문화회관에서 첫 공연을 선보이며, 7일에는 음성군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26일과 27일에는 진천군과 제천시에서 각각 공연이 열리게 된다.

지난해와 달리 단양군 공연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공연이 펼쳐지고 음성군에서 열리는 공연은 주민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진천군과 제천시 공연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신나는 국악여행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게 된다.

조원행 상임지휘자의 멋진 지휘와 함께 ‘성주굿을 위한 국악관현악 ‘성주풀이’와 대금 협주곡 ‘비류’ 및 우리고유의 음악적 기법으로 만들어진 국악가요인 ‘쑥대머리’가 선보이게 된다.

또 국악관현악과 뮤지컬 ‘맘마미아’, ‘아름다운 나라’ 등 주옥같은 영화 주제곡을 국악으로 재편곡해 아름다운 선율에 담아 이연경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감동을 선사한다.

국악계의 아이돌 남상일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사철가’와 ‘쌍화점’을 그의 걸쭉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공연 말미에는 사물놀이 팀 ‘신모듬’이 출연해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어린이 기획공연인 진천군과 제천시 공연은 김진미 풍유무용단의 국악관현악 서곡 ‘청’을 시작으로 국악관현악과 함께하는 애니메이션 모음곡 ‘쿵푸 팬더’ 등이 동심의 세계로 인도한다.

극단 바닥소리의 어린이 음악극 ‘토끼와 거북이’는 전통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인지시키고, 충주MBC 어린이합창단 공연은 관람객과 호흡을 같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