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은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6월까지 진천종박물관서 개인전

▲ 바람의 소리.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권지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는 오는 6월 26일까지 진천 종박물관에서 ‘소금(銷金·금을 녹이다)하다’를 주제로 작품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권 교수가 전통불화의 기법과 재료를 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비천(飛天)을 소재로 선보이는 개인전이다.

미술에서 인물화를 그릴 때, 인물의 옷에 금으로 무늬를 그리는 행위를 소금(銷金)이라 한다.

불교회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은 단순히 종교적 해석에만 머무르지 않고 아름답고 신비롭게 펼쳐진다.

권 교수는 “동아시아 문화권 즉 한자 문화권과 유교 문화권을 아우르는 역사 속 불화에 담긴 의미를 비단 종교적 기도에만 국한하지 않았다”면서 “수행의 도구이자, 아름다운 삶이라는 여행의 동반자로 바라본 비천 속의 소금을 통해 불교 회화의 정수를 느끼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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