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에서 물비린내가 난다
40kg가 넘던 돌이
마른 북어처럼 가볍다
좌대 밑으로 눈물이 고인다
요단강 너머 흑해 같다
갑자기 북어가 된 내가
그 눈물바다에서
윤기 없이 거친 돌을 닦는다
(……)
내 몸에서도 물비린내가 난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게 흑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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