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청주예술의전당서 합동연주회 ‘봄 처녀 제 오시네’ 충북도향·청주시향·합창단 등 지휘자·단장 소감 전해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충북음악인들이 마음을 다해 준비하는 음악성찬, 충북도립교향악단·청주시립교향악단 합동 연주회 ‘봄 처녀 제 오시네’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음악회는 충북예총이 기획한 충북도향과 청주시향의 첫 번째 합동 공연으로, 공연 10일 전부터 전석 매진 될 만큼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동양일보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설렘으로 감동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양승돈 충북도향 상임지휘자, 류성규 청주시향 상임지휘자, 공기태 청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김요식 충북남성합창단 단장, 남기창 청주남성합창단 단장의 소감을 들어봤다.

 

“100여명 연주자 한자리에 
 값진 무대 지속 되기를…”
양승돈 충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충북을 대표하는 청주시립교향악단과 충북도립교향악단이 한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연주는 충북예총을 필두로 충북도와 청주시가 마음을 모아 기획한 것이라서 더욱 값진 음악회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100여명의 연주자가 한 무대에 서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역출신 음악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무대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고 기쁨입니다.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지역음악인들이 반목과 시기를 버리고 서로 협력·상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많은 분들이 충북도향과 청주시향이 한 무대에 서는 ‘최초의 무대’라는 것에 많은 기대를 갖고 응원을 많이 보내주시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이러한 합동 공연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청주시향과 청주시립합창단, 충북의 대표적인 합창단인 충북남성합창단 ‘친구들’과 청주남성합창단이 무대에 서는 대규모 공연이 어떠한 감동으로 도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저도 설레는 마음으로 연주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마음을 다해 만든 무대이니만큼 최고의 연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연주회가 성사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충북예총과 충북도, 청주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성원에 멋진 공연으로 보답”
류성규 청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충북예총이 기획한 ‘봄 처녀 제 오시네’가 얼마나 어렵게 성사된 공연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오랫동안 많은 분들이 공들여 마련해 준 무대입니다. 또한 음악회 열흘 전부터 전석 매진이 될 만큼 많은 도민들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이처럼 많은 분들의 응원속에서 탄생한 이번 공연에서 좋은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충북도와 청주시를 비롯해 아마추어 음악인들까지 함께합니다. 저는 모두 함께 한다는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충북도립교향악단과 청주시향, 청주시립합창단, 청주남성합창단, 충북남성합창단 친구들 등 많은 전문·아마추어 음악인들이 한 무대에 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 준 연주자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가 이번 연주회에서 공연하는 곡 중 특히 바그너의 곡이 이번 무대와 가장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도비니다. 바그너의 곡은 오케스트라의 큰 편성을 요하는 웅장한 곡으로 짧은 연주지만 음악으로 관객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무대를 시작으로 각 예술단체간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길 바랍니다. 멋진 연주로 오는 2일 공연에서 관객들을 만날 것을 약속합니다.”

 

“남성의 힘있는 목소리로 생명의 기운 불어넣어”
공기태 청주시립합창단 지휘자


“청주시립교향악단과 충북도립교향악단의 합동 연주회가 성사되고 그 무대에 청주시립합창단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특히 이 무대는 음악을 사랑하는 아마추어 예술단체인 충북남성합창단과 청주남성합창단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음악인으로 항상 동경했던 이러한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이번 무대는 단순히 예술인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충북도와 청주시가 음악을 통해 하나 되는 최초의 연주회라 더욱 기대됩니다. 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설레지만 그보다도 전공자, 아마추어 할 것 없이 음악을 사랑하는 음악인들이 한 장소에 모여 한 무대를 완성한다는 것 자체가 저를 더 흥분하게 합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입니다. 찬란한 생명의 계절에 ‘봄 처녀 제 오시네’를 통해 남성 합창단의 힘 있는 목소리로 생명의 기운을 전하고 싶습니다. 충북도민들과 이 공연을 준비한 충북예총과 충북도, 청주시에 감사드리며 관객들에게 최고의 하모니로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음악회를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이 연주회를 계기로 정기적으로 합동공연을 펼칠 수 있길 바랍니다.”

 

“음악을 통한 감동 전할 터”
김요식 충북남성합창단 단장


“‘충북남성합창단’은 어느 공연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오는 2일 열리는 충북도립교향악단과 청주시립교약악단의 합동연주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이러한 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고 설레는 일입니다. 이번 연주회를 마련해 준 충북예총과 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충북도향, 청주시향, 청주시립합창단, 청주남성합창단 단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충북남성합창단은 음악을 사랑하는 지역의 남성들의 합창 모임입니다. 매면 두 차례 정기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지만 이번 공연은 더욱 특별합니다. 청주시향과 충북도향이 함께하는 첫 무대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 때문입니다. 충북남성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광스러운 무대에 더욱 완벽한 화음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싶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문예술인들의 연주에 누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래하고 마음을 다해 준비할 것을 약속합니다. 아름다운 봄날, 희망을 담은 연주회를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특히 이번 연주회를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이 늘어나길 희망합니다. 음악을 비롯한 예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날 때 사회도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통한 감동이 무엇인지 이번 연주회에서 많은 도민들이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음악을 통해 도민과 교감”
남기창 청주남성합창단 단장


“지역인의 한 사람으로서, 음악을 사랑하는 청주남성합창단 단장으로서 지역예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연주회가 마련돼 참으로 기쁩니다. 먼저 이번 공연을 성사시켜준 충북예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청주남성합창단은 전문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이번 무대에 함께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입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충북도민여러분과 음악을 통해 교감할 수 있어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어느 때보다 열성을 다해 최고의 하모니를 선사하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충북도향과 청주시향과 함께 무대에 선다는 것에 자긍심을 갖고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마음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공연이니만큼 시민들께서도 응원하는 마음으로 합창단을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청주남성합창단도 이번 공연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하겠습니다. 또 지역 예술인들이 모두 하나 되는 이러한 합동연주회가 지속되길 원합니다. 그러한 여정에 청주남성합창단도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연주회에 큰 박수 부탁합니다. 고맙습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