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억 투자협약…MRO사업 클러스터 구축 본격화

▲ 30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시가 MRO와 바이오 관련 4개 기업과 92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의 MRO(항공정비)·바이오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시는 30일 MRO와 바이오 관련 4개 기업과 92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스펙코어 천용우 대표, ㈜세원코리아 김인성 대표와 노바렉스 권석형 대표, 유니웰 오혜숙 대표 등 기업 관계자들과 이시종 충북지사, 전상헌 충북경자청장, 이승훈 청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스펙코어, 세원코리아 등 MRO 2개 기업은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에 2017~2022년 6년간 6만6000㎡ 부지에 450억원을 투자, MRO, 항공기 부품·가공·공급 및 비행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바이오 관련 기업인 노바렉스와 유니웰은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2020년까지 5년간 8만2500㎡의 부지에 470억원을 투자, 건강기능식품 제조·연구개발, 식품·화장품 제조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 체결로 에어로폴리스2지구에는 지난해 12월 235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스타항공우주, 우성진공, 이엔씨테크 등 3개 기업과 함께 5개 항공부품 관련 기업이 들어서게 된다.

바이오폴리스지구(오송2산단) 또한 9개 바이오 관련 기업이 2조3540억원을 투자할 방침으로 상반기 본격적인 산업용지 분양시점에 맞춰 투자 봇물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아시아나 항공의 항공정비사업과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외 항공정비 관련 기업의 지속적인 유치를 통해 경쟁력 있는 항공정비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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