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흐드러진 벚꽃 속에서 부처님의 자비를 느낄 수 있는 ‘2016년 무심천 벚꽃축제’가 오는 2~3일 대한불교조계종 청주 용화사에서 펼쳐진다. 충북 대표 벚꽃 군락지인 무심천 인근에 위치한 용화사에서 화려하게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며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용화사 신도회가 여는 이번 행사는 청주시민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의 가르침을 회향하기 위해 펼쳐지는 축제 한마당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밥, 잔치국수, 떡볶이, 어묵, 빈대떡, 수수부꾸미 등 전통먹거리들이 무료로 제공된다. 사찰음식과 탈북민들이 만든 두부밥 시식회도 마련된다.

체험 행사로 발맛사지, 한방치료, 솜사탕, 풍선 나눠주기, 컵등 만들기, 네일아트, 건강 상담, 엽서 쓰기 등이 진행되며,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시민 노래자랑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용화사는 1일 관내(사직1동, 운천동, 영동, 우암동) 노인정 50여개소를 직접 방문해 두부, 막걸리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각연 주지스님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도 용화사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신 시민들에게 보답하고, 회향하기 위해 나눔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에 청주시민들이 남녀노소, 종교, 종파를 떠나 용화사에 잠시 머물며, 생활의 여유로움을 찾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043-274-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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