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B·청주 충주 MBC 여론조사 제천 단양 새누리 27.1% 앞서 중부 3군 경대수 후보 ‘선두’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주 흥덕과 청주 서원 선거구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초접전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반면 제천·단양과 증평·진천·음성 선거구는 새누리당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B청주방송과 청주·충주MBC는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청주 흥덕구와 서원구, 제천·단양, 증평·진천·음성 등 4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청주 흥덕
3선의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청주 흥덕 선거구는 새누리당 송태영 후보와 더민주당 도종한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 중이다.
도 후보는 23.9%의 지지를 얻어 21.3%의 표심을 얻은 송 후보에 2.6%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송 후보(28.6%)가 도 후보(28.3%)보다 0.3% 포인트 앞서는 등 ‘엎치락 뒤치락’ 양상이다.
국민의당 정수창 후보의 지지도는 4.2%로 나왔다. 새누리당 경선에서 ‘컷오프’돼 무소속을 출마한 김준환 후보도 4.4%에 그쳤다.
이에 따라 이 선거구는 야권 단일화와 무소속 김 후보의 지지도 향배, 46.2%에 달하는 태도 유보층 등 부동층 향배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청주 서원
청주 서원 선거구는 같은 지역에서만 4번째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 최현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후보가 초접전 양상이다.
오 후보는 28.1%의 지지를 얻어 26.9%의 지지를 얻은 최 후보에 1.2% 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적극 투표층에서는 최 후보(32.5%)가 오 후보(31.6%)를 0.9%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안창현 후보는 5.2%, 정의당 오영훈 후보는 1.9%의 지지도를 보였다.
아직 1여다야 구도와 현역 프리미엄이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 선거구 역시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이 37.9%로 높게 나왔다.
● 제천·단양
4선의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이 ‘철도비리’ 혐의로 법정 구속되면서 ‘무주공산이 된 제천·단양은 새누리당 권석창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 후보는 40.9%로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13.8%)를 27.1% 포인트나 크게 앞질렀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권 후보 48.2%, 이 후보 14.7%로 격차(33.5% 포인트)가 더 벌어졌다. 국민의당 김대부 후보는 3.5%의 지지율을 보였다. 부동층은 41.8%다.
● 증평·진천·음성
이번 총선에서 괴산군이 남부3군으로 떨어져나간 증평·진천·음성은 재선에 도전하는 경대수 후보가 17.7%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 후보는 37.4%, 더불어민주당 임해종 후보는 19.7%의 지지를 받았다. 적극투표층에서도 경 후보가 46.7%의 지지를 얻어 23.7%의 표심을 받은 임 후보를 23.0% 포인트 앞섰다.
국민의당 김영국 후보는 3.2%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6~27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증평·진천·음성은 86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증평·진천·음성은 ±3.3%)다.
표본추출은 성·연령·지역 인구 비례층화 후 무작위 추출법이 사용됐으며 조사방법은 유선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2016년 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부여했으며, 프레임은 한국 전화번호부 (주)인명편 전수 전화번호DB를 사용했다.
응답률은 청주 흥덕 8.7%, 청주 서원 12.2%, 제천·단양 12.6%, 증평·진천·음성 13.7%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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