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3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에서 우승했다.

이지희는 3일 일본 시즈오카현 가쓰라기 골프클럽 야마나코스(파72·656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이지희는 2위 신지애(28)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을 일궈냈다.

2000년부터 JLPGA 투어에서 활약한 이지희는 통산 20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800만 엔(약 1억8000만원)이다.

이지희는 13번 홀(파4)까지 윤채영(28·한화)과 6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14,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2타 차 리드를 잡았다.

2타 차로 뒤진 윤채영은 16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으면서 선두 추격에서 멀어졌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 JLPGA 투어 5개 대회에서 3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이보미(28·혼마골프)가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했고 김하늘(28·하이트진로)이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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