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미술관 기획전 ‘새로운 사유-변화와 지속’

▲ 1. 김잔디 작 2.서재정 작 3.윤정원 작 4.이충우 작 5.김희주 작 6.이고운 작 7.조진희 작 8.최은혜 작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쉐마미술관은 오는 24일까지 ‘새로운 사유-변화와 지속’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청년작가 8명의 개성있고 신선한 작품 총 30여점을 볼 수 있다.

청년작가들의 발굴과 지원에 집중하는 쉐마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청년작가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작품들을 지역에 선보이기 위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서재정씨는 건축물의 뼈대, 골조 등과 같은 일상적 소재의 조합을 통해 상상적 공간을 추출해 내 보여주고 있으며 김잔디씨는 자신과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장소 사이에서 발생되는 모든 감정을 작품을 통해 표현한다.

김희주(32)씨는 빌딩의 이미지를 빌려 도시의 상징적 이미지를 시각화했고, 주로 푸른색을 통해 자연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윤정원씨는 자연물의 조합을 통해 생성과 소멸을 담은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고운씨는 여성의 몸을 빌려 억압에서 벗어난 상태를 보여주며 작품을 통해서는 현실을 벗어난 이상적 공간의 풍경을 담아낸다.

이충우(41)씨는 창작의 주체가 되는 것은 작가 내면 안에 있고 창작도구들은 부수적일 뿐이라는 것을 작품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조진희(37)씨는 동양화에서 자주 보이는 식물을 소재로 선택했으며 식물들은 마치 실루엣처럼 다뤄진다. 그의 작품들은 동양화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여백의 미를 잘 보여준다.

최은혜씨는 선의 나열을 통해 창작세계의 무한한 확장성을 표현했다. 캔버스에 담긴 단편적인 모습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무한히 상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쉐마미술관 관계자는 “이들은 창작의 세계를 열어가기 위해 끝없는 사유를 통해 변화를 지속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며 “이들의 작품을 통해 지역의 선배 작가와 미술인들, 미술관을 찾는 감상자들과 함께 새로운 사유의 정신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043-221-3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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