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한국 ‘1번 시드’ 배정받아

오는 7월 세계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할 8개국이 확정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이 끝난 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할 국가별 랭킹 상위 8개국을 발표했다.

7월 21일 미국 시카고 메리트 클럽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 상위 8개국이 출전한다.

국가별 랭킹은 각국의 상위 4명의 개인별 순위 합산으로 결정된다. 점수가 낮을수록 순위가 높다.

한국은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9.83), 5위 김세영(23·미래에셋·6.10), 6위 장하나(25·비씨카드·5.86), 8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순위를 합산한 21점으로 2위 미국(39점)에 18점 앞섰다.

한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181점), 대만(203점), 태국(342점), 잉글랜드(344점)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7위 중국(386점)에 이어 8위 호주(390점)가 9위 스웨덴(398점)을 가까스로 제치고 막차를 탔다.

2014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었던 스페인은 올해는 국가별 랭킹이 8위 밖으로 밀려 출전하지 못한다. 한국은 2년 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를 둔 뉴질랜드도 참가하지 못한다. 리디아 고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랭킹이 크게 낮기 때문이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국가당 4명씩 총 32명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이는데, 출전국과 달리 출전 선수는 6월 세계랭킹 순으로 결정된다.

1번 시드는 4, 5, 8번 시드와 같은 그룹으로 묶이기 때문에 한국은 상대적으로 랭킹이 낮은 대만, 태국, 호주와 한 조에서 예선전을 치른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