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은 내 안에 있는 10명의 여성을 만나는 날.

10가지 주제별로 10개의 여성영화를 만나는 ‘여성영화정기상영회’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후 7시마다 롯데시네마 청주(성안길) 아르떼관에서 열린다.

지난 2월 23일 ‘꿈’을 테마로 한 영화 ‘어바웃 리키’로 시작한 이번 영화제에서는 오는 11월까지 총 1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이 굴곡이 뚜렷한 자신의 생애를 직접 기록한 다큐멘터리 ‘잉그리드 버그만’, 중국 문화대혁명의 시기 가슴 아픈 이별을 겪은 펑완위와 루옌스의 이야기를 그린 ‘5일의 마중(사진)’, 청각장애를 가진 부모와 자녀들의 진한 가족애를 그린 ‘반짝이는 박수소리’, 성공을 꿈꾸는 27살 뉴요커 프란시스의 성장을 그린 ‘프란시스 하’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상영회를 주관하는 청주여성영화극장 소란 대표 박인영 영화평론가와의 씨네토크도 마련돼 영화를 한층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대규모 블록버스터 영화와 남성적 시각의 영화들이 도내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을 잠식한 가운데 여성을 중심에 놓은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관람료는 3000원. 저렴한 입장료가 더욱 반갑다. 현장에서 티켓 구매 후 영화 관람할 수 있다.

상영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커피 한 잔이 섹스에 미치는 영향(4월 26일·섹슈얼리티) △그녀 잉그리드 버그만(5월 31일·예술) △5일의 마중(6월 28일·역사) △반짝이는 박수소리(7월 26일·가족) △하루(8월 30일·인연) △마미(9월 27일·모성) △더 디너(10월 25일·유리) △프란시스 하(11월 29일·성장).

문의=☏1544-8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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