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규모 헌당 기념예배 성료 총회장 김주철 목사 설교 인사 “완공까지 화합한 성도들에 감사”

▲ 왼쪽부터 보령 하나님의 교회, 홍성 하나님의 교회, 아산배방 하나님의 교회.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따뜻한 햇살에 생명력을 얻는 봄, 새 성전 헌당을 거듭하며 나날이 성장하는 교회가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다.

단일교회로서 세계 최대 규모인 하나님의 교회는 2015년 한해에만 국내에서 약 40개 지역교회가 헌당식을 마친데 이어 올해 수도권은 물론 강원·충청·호남·영남·제주 등지의 30여 지역에서 헌당기념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복음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가 5일 아산, 보령, 홍성 등 충남권 3개 지역에서 대규모 단독성전 헌당기념예배를 거행했다.

● 충남 3개 지역 단독성전 헌당식 성황

이날 오전 11시 ‘보령 하나님의 교회’, 오후 3시 ‘홍성 하나님의 교회’, 오후 8시에 ‘아산배방 하나님의 교회’에서 잇따라 헌당식이 진행됐다.

새 성전 헌당식은 신도들에게 영적 새 보금자리 마련의 기쁨을 나누는 날인 만큼 각 성전이 즐거운 잔칫날처럼 북적거렸다. 이날 금산, 논산, 부여, 공주, 세종, 서천, 태안, 당진, 서산, 천안 등 인근 지역 신도들도 축하 방문해 2000여명이 헌당식에 함께했다.

보령교회는 넓은 6차선 대로변에 위치한 교회로 살구색의 포근한 분위기 외관에 단아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지하 1층과 지상 5층 규모(연면적 3140㎡)로 주변의 아담한 건물들 가운데 멀리서도 눈에 띈다. 깨끗하고 화사한 분위기의 성전 내부에서는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축하 화분이 손님들을 맞았다. 각 층마다 대예배실과 소예배실, 시청각실, 다목적실, 교육실, 유아실, 식당, 주차장 등 다양한 공간들이 짜임새 있게 형성돼 있다.

다목적실의 경우 신도 및 이웃들의 화목과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도 이용된다.

충남도청 소재지인 홍성군 홍성읍에 위치한 홍성교회(대지면적 3084㎡)는 홍주문화회관, 홍성방송센터와 가깝다. 아이보리 색 환한 빛깔로 진리의 전당 이미지가 깃든 외부 모습부터 행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넓고 긴 형태의 대예배실을 비롯해 깨끗하고 깔끔한 소예배실, 대규모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아산배방교회는 온천휴양 관광도시인 아산 내에서도 신도시 건설이 한창인 배방읍에 자리해 있다. 외부에서 보면 지하 1층과 지상 4층 건물이 우뚝 서 있는데, 내부 분위기는 아담하고 아늑해 따뜻한 어머니의 품을 느끼게 한다.

신도들은 밝은 미소와 친절한 손길로 삼일예배와 겸한 헌당기념예배 참석자들을 맞이했다. 예배실 뿐 아니라 다목적실 등 곳곳이 장년, 부녀, 청년, 학생 등 각계각층 신도들로 가득 찼다. 이날 신자들은 헌당기념예배 설교를 경청하며 지역 복음 활성화의 포부를 다졌다.

● 이웃과 화합·소통하는 열린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각 지역 헌당기념예배 설교를 통해 크고 아름다운 성전이 완성되기까지 서로 화합하며 노고를 아끼지 않은 신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목사는 “충청권에서 잇따라 성전이 마련된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품으로 나아오고 있다는 뜻”이라며 “70억 인류 복음 전도가 선포된 이후 성경 사도행전에 ‘하나님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다’는 기록처럼 현재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진리를 영접했다는 내용이 답지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날 헌당식에 참석한 신도들은 충남지역에 단독성전 헌당식을 한꺼번에 3군데서나 진행했다는 데 감격스러워했다.

해마다 이웃과 사회를 위한 헌신적인 자원봉사를 해온 공로로 지난해 대통령단체표창을 받은 하나님의 교회는 새 성전이 마련된 충남권에서도 헌혈, 환경정화, 이웃돕기,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로 이웃과 사회에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다.

각 도심은 물론 대천항, 만리포해수욕장, 홍성천 등 지역 일대 바다와 하천, 공원, 거리 등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겨울이면 제설작업으로 이웃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2월에는 홍성에서 열린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행사에 서산, 당진, 서천, 태안, 보령 등지에서도 함께해 270여 명이 생명 나눔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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